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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안전 전공자가 느낀 안전보건공단 필기 시험 후기

얼마 전 안전보건공단 필기(ncs) 시험을 봤다.

코로나 여파로 대부분 필기시험과 면접이 밀리는 상황에서

필기시험을 칠 기회를 준 안전보건공단에 무한히 감사하며

안전보건공단 시험을 치고 실제로 느낀 점을 공유하고자 한다.

필기 시험은 안전보건공단 본사 바로옆에 있는 울산중학교에서 봤다.

울산중학교는 사실 타지?사람들이 방문하기엔 조금 애매한 곳에 위치해있다.

보통 울산으로 진입하는 시외버스는 신복로터리 -> 공업탑 -> 울산시외버스터미널 이렇게 서에서 동으로 가로지른다.

아쉽게도 울산중학교는 위에 언급한 세 군대 모두와 관련없는 태화강 기준 북쪽에 위치해있다.

거기다 울산은 광역시 답지않게 버스 간격이 매-우 넓다.

따라서 마음편하게 공업탑이나 울산시외버스터미널에 내려 택시 타는 것을 추천한다.

안전보건공단 필기 시험장에 도착해 발열체크와 고사장을 확인하고 아래와 같은 선물?을 받았다.

집가서 확인해보니 KF94 마스크, 손세정제, 물티슈, 초코파이가 들어있다.

센스 굳....

 

안전보건공단 고사장(울산중학교)

중학교라 그런지 책상 또는 의자가 성인이 쓰기엔 낮거나 작다. 

인성검사 35분 필기시험 140분 3시간 가까이 앉아있어야 하므로 일찍가서 책상, 의자를 잘 고르자.

복도에 여유분의 책상과 의자가 있으므로 밖에 있는 것을 가지고 와서 자신에게 맞는 책상과 의자로 바꾸면 된다.

나는 의자는 적당했지만 책상이 낮았다.

귀찮아서 그대로 시험을 봤는데 필기시험 중반쯤가니 목과 허리가 엄청뻐근하고 불편했다.

안전보건공단 필기 시험

필기시험은 전공 60문제 + 영어 20문제 + ncs 20문제 이렇게 출제됐다.

오답 감점이 없으므로 모르는 문제는 과감히 찍고 넘어가자!

 

전공은 산업안전 산업기사 수준의 문제로 기사시험에 나오는 문제와 유사한 것도 있고 아닌 문제도 있다.

기사에 나오지 않는 문제는 기사문제로 나오지 않는 산업안전보건법 관련 내용인데 굳이 볼 필요성은 못느꼈다.

많이 나오지도 않을뿐더러 시간 투자대비 효율이 떨어진다.

그냥 기사 문제와 이론으로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신 안전보건공단 필기 문제와 기사시험이 똑같지 나오진 않는다.

따라서 기사 시험 공부하듯이 문제-답 외우는 것보단 문제에 나온 내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는 지문 내용파악 문제가 대부분이며 크게 어렵지도 쉽지도 않다.

대부분 안전과 관련된 내용이고 올해는 코로나와 관련된 문제도 보였다. 

안전과 관련된 지문이다보니 단어가 생소할 수 있다.

영어 역시 안전에 관한 영문기사를 보거나 단어를 외우는 것은 시간투자대비 효율이 떨어진다.

평소 토익공부를 어느정도 했으면 감으로라도 알 수 있는 수준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자.

 

마지막으로 ncs로 올해는 수리, 자료해석 파트가 나오지 않고 추리 문제 비중이 높았다.

추리문제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느끼기엔 중-상이었고 ncs, GSAT 수준의 문제가 나왔다.

ncs 언어지문에선 안전과 관련된 지문이 많이 나왔다. (안전분야를 잘 몰라도 푸는데 지장은 없다.)

 

안전보건공단 필기 시험 총평

울산중학교 위치 고사장 위치 접근성이 떨어진다.

중학교라 책상과 의자가 성인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미리가서 자신에게 맞는 걸로 바꾸자.

다른 공기업과 달리 전공(안전) 문제 비중이 높다.

영어는 토익, ncs는 ncs나 gsat를 준비한 수험생들에겐 익숙한 문제들이다.

따라서 안전보건공단 필기 시험은 전공(안전)을 많이 공부해가는 것이 변별력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