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가오는 여름에 신기 위해 구입한 아디다스 신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정식명칭은 아디다스 EQT SN 이고 썸네일을 보면 알겠지만, 신발 옆창에 세줄이 있는 걸 보니 이큅먼트 시리즈다. 이큅먼트 시리즈는 2010년대 중반 처음 나와 초기엔 국민 신발이라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시내에 나가면 과장 좀 보태서 10분에 한 번꼴로 마주할 수 있었던 신발이었다. 지금 현재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아디다스 신발 중 하나이고 신상도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론 어떤 코디에도 어울릴 무난한 디자인과 편리함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신발을 보도록 하자.
아디다스 EQT SN를 구매한 이유
1. 더운 여름 시원한 느낌을 주는 하얀 바탕에 옅은 하늘색
2. 적당히 높은 굽
3. 적당한 두께 및 소재
아디다스 EQT SN 가격
나는 이 신발은 매장에서 정가 119,000원 주고 구매했다.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7~80,000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사이즈는 정 사이즈지만 발볼이 좁은 편이니 발볼이 넓은 사람은 직접 가서 신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신발 사이즈는 아래에 좀 더 자세히 다루겠다.)
아디다스 EQT SN (이큅먼트 시리즈) 외관
역시 신발 개봉은 박스에서부터 시작이다. 이때만큼 설레는 적이 없는거 같다. 신발 상자사이로 올라오는 신발특유의 고무냄새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신발은 남녀 공용으로 270cm를 구매했다. 평소 신는 사이즈는 260cm이고 사이즈에 관한 사항은 아래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정확한 제품명은 `아디다스 EQT SN FW4816`이다.
인터넷 쇼핑검색에 이 신발을 검색하면 조금 칙칙하게 나온 사진이 많은데 실제론 굉장히 밝다. 누가 봐도 여름 신발임을 알 수 있는 하늘색이 인상적이다. 이큅먼트 시리즈의 아이덴티티인 신발 옆창 세줄은 언제봐도 아름답다.
뒷굽은 실리콘? 같은 게 들어있어 쿠션 역할을 해준다. 신발은 매장에서 구매했는데 당시에 아디다스 시티마라톤을 신고 있었다. 시티마라톤 밑창이 조금 닳은 것도 있지만, 한쪽씩 신고 걸었을 때 굽은 EQT SN이 더 높은 느낌이었다. 나같이 키가 큰 편이 아닌 남자들에겐 이런 신발 아주 바람직하다. 굽은 티 안 나게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밑창은 보자마자 "작을 동맹이 잘 끼게 생겼네~" 라고 느꼈다. 그리고 전형적인 이큅먼트 시리즈 밑창과 똑같다.
신발코에 음각으로 찍힌 아디다스 마크... 개인적으로 이 마크보다 아디다스 오리지날 마크인 불꽃 마크를 더 선호한다.
아디다스 EQT SN은 신발 옆면과 발등부위에 야광 밴드가 있다. 평소엔 주변 디자인을 헤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럽고 잘 어울린다.
신고 밤에 돌아다니면 안보여서 자동차나 자전거에 치일 걱정은 없을듯하다.
아디다스 EQT SN (이큅먼트 시리즈) 사이즈
EQT SN는 길이는 정 사이즈이나 발볼이 약간? 좁은 편이다. 따라서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개인적으로 한 치수 크게 사는 것을 추천한다. 아디다스 신발은 살아오면서 족히 20켤레는 넘게 신어본 거 같다. 경험 데이터상으론 아디다스 신발은 길이는 정 사이즈나 간혹 발볼이 좁은 제품이 있다. 여기서 경험데이터는 절대적으로 남자의 경우이다. 여러 아디다스 신발 후기를 보면 아디다스 제품은 한 사이즈 작게 사는 것을 많이 추천한다. ex) 아디다스 슈퍼스타, 팔콘, 아디다스 네오 등
이전에 후기로 올렸던 아디다스 팔콘은 발볼이 좁은 편이다. 당시 아디다스 팔콘 사이즈는 260cm였고 길이는 신발을 신고 검지가 무난하게 들어갔다. 하지만 발볼이 좁은 편이라 발등, 발가락 부분이 굉장히 답답했다. 신다 보면 늘어날 거라고 생각했지만 팔콘 시리즈는 신발이 전체적으로 두꺼운 편이다. 몇 달 참고 신었지만 내 발만 아파서 결국 몇 달 신다 포기했다. 일전에 아디다스 슈퍼스타도 그랬다. 여담이지만 슈퍼스타는 신발코 부분이 고무라 절.대 늘어날 수가 없다. 반대로 예전에 신은 시티마라톤은 발볼이 적당했다. 시티마라톤은 팔콘과 똑같이 260cm를 샀지만, 발볼이 넉넉해 매~우 편하게 신었다.
아디다스 EQT SN과 팔콘 사이즈 비교
간단한 비교를 위해 두 제품을 비교해보았다. 새로 구매한 EQT SN은 270cm, 팔콘은 260cm이다. 사진 왼쪽은 EQT SN이고 오른쪽이 팔콘이다. 무려 두 치수나 크게 샀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EQT SN 자체가 신발 앞쪽이 매우 뾰족하다. 그래서 더욱 발볼이 좁게 느껴진다. EQT SN을 매장에서 처음 265cm를 신고 느낀 점은 신발이 얇다 보니 팔콘같은 답답함은 없었지만 걷다 보면 불편할 느낌이 묘하게 들었다. 여름용 신발이 답답하면 최악이라고 판단해 안전빵으로 270cm를 구매했다. 신발이 앞으로 길어서 살짝 멍청해 보인다.
그래도 EQT SN은 신발이 여름용으로 나와서 그런지 발등부분 천이 얇다. 신발 안에 손가락을 넣으면 약하게 살이 비친다. 통풍이 잘돼 여름에 신기엔 딱이다. 특히 양쪽 발볼이 닿는 면이 천재질밖에 없어 발볼이 좁아도 유연하게 늘어난다.
아디다스 이큅먼트 EQT SN 착용샷
사이즈 얘기하면서 흥분한 나머지 EQT SN 상품 후기와 멀어진 느낌이다. 그래도 요즘은 인터넷으로 신발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디다스 신발을 고를 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썼다. 사실 신발은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신발에 발이 안 들어가지 않는 이상 잘 교환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다 보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몇 번 신지 못하고 버린 아디다스 신발이 너무 많다. 이런 사고를 미리 방지하고자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아디다스 EQT SN 착용샷으로 이번 후기를 마치겠다.
아디다스 이큅먼트 eqt sn 최종후기
여름에 신기 좋은 하늘하늘 하늘색~
커플용으로도 괜찮을 듯?
신발이 얇음
남자의 경우 발 사이즈는 정 사이즈나 발볼이 넓은 사람은 한 사이즈 크게 신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