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카페를 위한 핸드드립 준비
(핸드드립 세트-그라인더, 드리퍼, 서버 등)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었다.
카페를 가기에도 너무 무섭다. 커피를 마시려면 마스크를 벗어야하니까..
이제 아메리카노 말고는 다른 커피는 못 먹겠다.
그리고 회사를 다니며 매일 사 먹는 커피값도 아깝기 시작했다.
그래서 집에서 핸드드립을 해보기로 결심했다.
내돈내산 후기는 아니다. 왜냐하면 친구들이 생일 선물로 줬기 때문이다.
(그라인더는 내가 샀다) 그래도 홍보라고 생각할까봐 결제내역은 받아왔다.
우리 친구들은 생일에 각자 필요한 것을 말하면 사준다.
그래서 나는 핸드드립이 하고 싶어서 세트를 사달라고 했다.
핸드드립 초보들에게 제일 무난한 '칼리타 드립세트'이다.
혼자 먹을 커피가 아니여서 3-4인용!
아날로그 감성이 좋아서.. 자기 드리퍼!를 선택했다.
자기 드리퍼는 흰색이 이쁘지만, 커피물이 들까봐... 검은색으로 선택!
박스빼고 핸드드립 세트구성이다.
구성품은 핸드드립주전자, 자기드리퍼(블랙), 드리퍼받침대(흰색),
커피서버(3-4인용), 원두계량스푼, 필터이다.
그리고 친구들이 원두까지 사줬다.
친구들이 사줬지만 내가 고른 원두다.
아직 원두 원산지별 맛을 잘 몰라서 작은용량(200g)으로
여러가지 맛을 사봤다. 아직 한 개밖에 못먹었다.
그리고 세트에 그라인더가 빠져 있다. 그래서 내가 샀다.
결제내역은 위에 있다.
정유미가 나오는 여름방학을 보니 박서준이 원두를 분쇄한다고
계속 핸드밀을 돌리는 걸 보았다. 하기 싫었다.
그래서 전동으로 되는 원두 그라인더를 샀다.
가격도 평타였고, 소음도 적다고 하니 맘에 들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디자인이 예쁘다. 내 원 픽이다.
구성품은 이렇게 왔다. 원두 100g을 공짜로 줬다.
핸드드립세트를 받기 전이라서 콜드브루를 만들어 먹었다.
다음에 콜드브루 만드는 것도 포스팅하겠다.
그리고 제품 상세샷 그리고 설명서!
전동 커피(원두) 그라인더는 콘센트에 연결해서 쓰면 된다.
작동스위치를 힘을 줘서 누르면 작동되고 힘을 빼면 멈춘다.
내가 누르는 속도를 조절해서 원두를 분쇄할 수 있다.
제품들을 다 씻고, 말린 후 이제 커피를 내려보자.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 배운 적도 없다. 그냥 유투브 보고 한다.
원두를 그라인더로 먼저 간다.
핸드드립은 10초 정도 갈고도 큰 덩어리가 보이면 더 갈자.
그리고 여과지를 아래 방법으로 접는다.
먼저 자기 드리퍼를 데우기 위해 필터 위 뜨거운 물을 흘린다.
(TIP 이때는 커피서버 말고, 컵에 해두자.. 서버에 내려진 물 다시 버려야한다.)
그리고 분쇄한 원두를 넣어 뜨거운 물을 다시 흘린다.
신선한 원두는 커피거품이 빵처럼 생긴다.
그리고 보글보글 거품이 올라온다.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카페가기 무섭거나 커피를 너무 많이 마셔 커피값이 많이 드는 요즘
핸드드립 세트를 사서 먹어보면 어떨까?
나는 굉장히 만족하고 가족들과 매일 내려먹는다.
나갈 때도 텀블러에 얼음 가득 넣어서 챙겨 나간다.
아, 그리고 다 내리고 남은 원두는 잠깐? 드리퍼 받침대에 두면
온 집안에 커피향이 오래 난다!
그리고 말려서 습기제거제로 쓰거나 버리자.
행복한 홈카페 성공!
초기 핸드드립 준비비용은 82,800원! (원두 200g X 3팩 포함)
그리고 매일 3~4명이 한잔씩 먹는 중이다.
아직 1팩도 안 먹었다.. 가성비도 맛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