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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사용 후기

휴대폰 구매 시 무조건 직영점 가야하는 이유(Feat. 갤럭시 s22)

 

통신 시장을 잘 모르거나(고령) 알고 있다 하더라도 휴대폰 구매에 에너지를 쏟기 싫은 분들에겐 무조건 직영점을 추천한다. 적어도 덤탱이는 안 맞을 수 있고 일부 대리점에서 번거롭고 귀찮다는 이유로 잘해주지 않는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서비스가 매 달 나가는 요금을 줄여주는 역할까지 해준다면? 직영점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아래는 내가 얼마 전 부모님 휴대폰을 새로 개통하면서 겪은 일화이다.

 

대리점은 기다린다 호구를

얼마 전 부모님께서 스마트폰을 바꾸려 이리저리 알아보고 다니는 중이었다. 같이 가서 봐주겠다는 말만 하고 차일피일 미루는 것이 답답하셨는지 한 대리점에서 상담을 받고 오셨다. 그런데 상담 내용을 듣다 보니 조금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은 요건들은 차치하고 큰 틀은 2년 약정 + 4년 할부, 쓰던 폰 반납(갤럭시 노트 9), 6개월 간 고가 요금제 사용이었다. 4년 할부를 제외하곤 평범한 조건이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4년 할부는 조금 너무 나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통산사 온라인샵에 들어가서 갤럭시 s22를 검색하니 출고가는 990,000원으로 대략 100만 원이다. 그 대리점은 100만 원짜리 구매하면서 4년 할부 조건을 제시한 것이다. 온라인으로 견적을 받아보니 3년 할부만으로도 월 납입금이 부담이 없는 터라 3년 할부로 진행하기로 마음먹었다.

 

직영점은 준다 혜택을

그리고 직영점을 찾아가서 개통 상담을 받으며 뜻하지 않게 많은 수확을 거두었다. 우선 대리점에선 일체 언급이 없던 매장 지원비를 받았다. 그리고 대리점에서 제시간 6개월 간 고가 요금제 이용도 직영점은 4개월 이용을 요구했다.

 

게다가 가족 결합 상태를 보시더니 옛날 할인 금액이라며 조정을 해주셨다.(가족 모두 해당 통신사를 쓰고 있었고 인터넷 티비까지 사용 중이었다.) 결과적으로 기존에 받던 결합 할인 금액이 4인 가족 모두 올랐다. TMI로 담당자분께서 말씀하시길 보통 대리점에선 휴대폰만 팔면 되지 굳이 가족결합 조정 같은 일은 잘 안 해주려고 한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기존에 쓰던 요금할인 신용카드 교체(추가 발급 x)로 지금 보다 매월 14,000원 추가 할인을 받았다. TMI로 담당자분께서 말씀하시길 똑같은 카드사의 통신사 할인 카드일지라도 일정기간이 지나면 할인 폭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므로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어차피 기존에 써왔던 카드라면 당연히 교체로 추가 할인받는 게 이득이다. 카드 관련 설명 역시 기존 대리점에선 듣지 못했다.

 

요약하자면 추가 매장지원비 + 가족결합 할인 조정 + 카드 교체로 인한 추가 할인으로 앞선 대리점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했다. 아래는 3년 약정 5G 가장 저렴한 요금제 기준으로 4개 월 이후 월 내는 요금이다. 통신사 카드 할인 제외할 경우 + 20,000 원 생각하면 된다.

조금은 이해되는 대리점

개통 상담, 가족결합 조정, 카드 신청, 데이터 이동 등 모든 절차를 마치니 약 50분 넘게 시간이 소요됐다. 고객 한 명의 단말기 개통에 추가 서비스까지 해주면서 많은 시간을 잡아먹다 보니 대리점에선 기타 서비스를 안 해주는 거도 조금 이해가 간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무조건  좋다. 나도 사업을 하는 입장으로서 고객이 지불하는 금액보다 더 큰 가치를 주어야만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간다.

 

갤럭시 S22 간단 리뷰

나는 IT기기 전문가도 아니고 cpu가 어쩌니 속도가 어쩌니 이런 건 잘 모른다. 그냥 평범한 한 소비자가 보기에 한 마디로 요약하면 큰 변화를 느끼기엔 과거 모델들이 충분히 좋다. 요즘은 새로나온 최신 기종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오래 쓴 기종을 새걸로 바꾼다는 느낌이 강하다.

 

색상은 요즘 유행?하는 국방색! 그린 컬러다. 검은색을 선택하려 하였으나 막상 실물을 보니 깔끔하면서도 튀지 않는 그린을 택했다. 어두은 초록색으로 단조로운 검은색은 싫지만 어두운 색을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개인적으론 아이폰13 그린보단 훨씬 낫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카메라 커버쪽 색은 굉장히 별로다. 차라리 검은색이나 단일 색으로 갔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큰 화면 때문에 노트를 애용하던 사람이라면 갤럭시 s22(6.1inch)는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다. 화면이 노트9(6.4inch)에 비해 작다. 최소 s22 플러스(6.5~6inch)를 선택해야 화면이 크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갤럭시 노트 감성과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싶다면 무조건 s22 울트라(6.8inch)를 선택해야 한다.( 큰 화면 + s펜)

유저 인터페이스는 당연히 동일하고 카톡 및 인터넷 서핑 무리 없이 가능하다.(이건 갤럭시 노트9도 마찬가지다.) 대표적으로 기존 모델에 비해 달라진 점은 옆면이 일자로 바뀌었다. 기존 s나 노트 시리즈에 적용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없어지고 아이폰처럼 플랫 해졌다. 그래서 갤럭시 노트9에 비해 훨씬 슬림해져서 그립감이 좋아졌다. 하지만 카툭튀 기준으론 큰 차이 없다.

한 줄 요약

발품 손품 팔기 귀찮다면 스마트폰 개통은 직영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