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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드름인가? 비립종 제거 레이저 및 사후관리(재생크림과 여드름 패치)

장마철을 이용해 비립종 제거 수술을 받고 왔다.

오래전 비립종 레이저 수술을 받았는데 다른 부위에 또 비립종이 생겼다.

그래서 이번엔 과거에 경험과 새로 받은 비립종 제거 레이저 경험을 비립종 제거 수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공유하고자 한다.

 

비립종은 얼굴에 여드름같이 볼록 솟아난 것으로 여드름과 달리 가만히 두면 없어지지 않는 아주 성가신 놈이다.

의사 선생님말론 피부에 있는 각질이나 노폐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쌓여서 생긴 여드름 같은 것으로 비립종은 레이저로 지지는 거 말곤 없애는 방법이 없다고 했다.

비립종 제거 과정

수술? 시술? 과정은 간단한데

비립종이 난 부위를 바늘 같은 걸로 찌르고 -> 여드름 짜듯 압출하고 -> 레이저로 지지는 무시무시한 과정이다.

글로만 보면 거창해 보이는데 사실 하나당 1분도 안 걸린다.

 

통증은 바늘 같은 걸로 찌를 때 조금 따끔하고 압출은 그저 그렇고 레이저는 오징어 타는 냄새만 난다.

엄살 심한 나도 괜찮을 정도니 쫄보들도 안심하고 수술받자.

비용은 대략 비립종 하나당 2만 원 내외로 자세한 가격이나 정보는 병원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 정도만 하길 바란다.

 

비립종 레이저 후 관리

글 초두에 언급한 바와 같이 비립종제거는 겨울이나 긴 장마철 초입에 하는 걸 추천한다.

반대로 여름은 절대절대 비추!

관리하기 번거롭고 자외선이 강해 자국이 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립종 제거 후 초기 관리법은 점제거 했을 와 매우 유사한데

 

1. 하루정돈 물에 닿지 않게 하고

2. 빠른 상처회복을 위해 피부과에서 준 재생크림을 잘 바른 후

3. 패치까지 잘 붙여줘야 한다.

 

내가 간 피부과에서 준 재생크림은 리겐에스크림 이란 제품으로 다른 후기를 좀 찾아보니 여드름이나 피부트러블에도 두루 쓰는 것으로 보인다.

근데 분명히 '병원전용'이라고 써져 있는데 인터넷 쇼핑몰에서 버젓이 팔고 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이 있다면 꼭 피부과에서 진료받고 정상적인 제품을 사는 걸 추천한다.

(심지어 온라인이 더 비싸다.)

 

반나절 혹은 하루가 지나면 패치가 아래 사진처럼 진물을 흡수해 하얗게 변하고 살짝 볼록해져 있다.

이때쯤 패치를 떼어내고 간단한 세안 후 재생크림 바르고 패치를 새로 갈아주면 된다.

※ 그리고 패치는 조심스럽게 살 살 떼어내자.

첫날 그냥 잡아 시원하게 뜯었는데 레이저 치료로 예민해져 있는 피부라 엄청 아팠다.

 

그리고 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딱지가 생기는데 절. 대 손으로 뜯지 말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손으로 뜯어내면 흉터나 패인자국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자.

 

딱지가 떨어진 후부턴 패치는 붙일 필요 없고 자외선 관리에 만전을 기하자! 

까딱 잘못하면 비립종 제거하다 얼굴에 얼룩덜룩한 자국만 남아서 더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당연히 몇 개월간 상처부위가 여느 상처처럼 살짝 빛바랜 갈색을 띨 수밖에 없지만, 이건 시간이 약이므로 자외선차단제 잘 발라주자!

 

그럼 다들 완치하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