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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그릿(GRIT) 성공은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부터!(그릿뜻)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그릿`이다.

이 책은 성공과 부에 관한 얘기를 심리학적으로 풀어낸 책이다.

많은 사람이 성공은 특별하고 재능이 있고 똑똑한 사람만의 전유물로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성공의 중요한 요소는 포기하지 않는 힘 즉, 그릿이라 주장한다.

IQ, 재능, 환경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단지, 성공하는데 있어 그릿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저자는 각종 심리학 실험을 통해 그 사실을 증명한다.

이러한 사실만으로 우리는 우리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게 해준다.

성공의 통제권이 나에게 달려있기 때문이다.

그릿 뜻

그릿 뜻은 책의 편집자 역시 한국어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워한다.

사전적인 그릿 뜻은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 정도 된다.

책에선 그릿은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라고 한다.


그릿 잘 포기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책을 단편적으로만 봤다면 모든 일에 끈기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오해할 수 있다.

사실 저자는 잘 포기하는 것도 중요성도 강조한다.

저자는 상위 목표를 위해 하위목표는 과감히 바꾸어야 한다.

상위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는 방법은 바뀔지언정 본질적 목표는 바뀌지 않는다.

그리고 그 열정은 운명이나 계기처럼 오지 않는다.

끊임없이 시도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고 상위목표를 이루어가는 과정이다.

예를 들어 부자가 되는 방법은 부동산, 주식, 사업, 유튜버 등 다양하다.

부자가 되려는 상위목표를 이루기 위해 이러한 방법을 찾는다.

 여러 가지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열정을 발견할 수 있다.

역설적이게도 과감한 포기도 필요하다.

우리 모두에게도 그릿이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대략 7~ 13살 때의 어렸을 적이 떠올랐다.

어렸을 적 나는 책에서 말하는 전형적인 그릿형 인간이었다.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 그랬다.

나는 특히 운동에서 승부욕이 강했고 지는 것을 무척 싫어했다.

모든 운동에선 또래 중엔 최고가 되어야 했고 못해도 한 손가락 안에 들어야 했다.

누구보다 빨라야 했고 축구, 피구, 농구 그리고 태권도 최고가 아니면 안 됐다.


그리고 그 당시엔 알 수 없는 믿음이 있었다.

내가 간절히 원한 것은 시간이 걸릴지언정 언젠가는 얻었다.

어린 나이에 간절히 원하는 것이라 해봐야 기억에 남는 것이 빽덤블링 정도다.

그땐, 이걸 할 수 있을까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게 아니라 언제 할 수 있지를 궁금했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연습했다. 빽덤블링을 할 수 있을 때 까지

그게 내가 생각한 어렸을 적 그릿이다. 

하지만 자라면서 세상엔 나보다 잘난 사람은 너무 많았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없었다.

그건 불가능했다.

그 당시 나는 너무 분했던 나머지 외면 하고 합리화하기 시작했다.

애써 태연한 척했고 관심 없는 척했다.

문제는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행동한다.

나보다 더 잘 뛰고 잘 차고 잘 던지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드렸고 그렇게 내 그릿은 죽어갔다.


지금 현재 20대 중후반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나는 평범해졌다.

평범한 학교, 평범한 교우관계, 평범한 운동 실력, 평범한 키 등

마음은 편안해졌을지언정 나의 그릿은 이전보다 줄었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이제는 그 그릿을 다시 살려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