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이다. 부에 관한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책 제목이다.
개정판이 나온 지 2년이 지났지만, 온라인 교보문고 기준 여전히 순위권에 있는 책이다. (초판은 2001년도에 나왔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 책이 한국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로버트 기요사키가 부를 얻는 과정이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와 비교했을 때 매우 친숙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을 참 좋아한다. 오죽하면 요즘 사람들의 꿈이 건물주이다.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부동산을 통해 부를 일구었다. 물론 부동산이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책을 통해 추론해 봤을 때 많은 부분을 차지한 건 사실이다. 이러한 점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온 거 같다.
나는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에 로버트 기요사키의 책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선택이 옳았음을 느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가치관을 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빠져들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을 읽으면 가슴속에서 무언가 끓어 오름을 느꼈다. 그리고 현재와 같은 삶과 가치관이 잘못됐음을 깨달았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워드를 하나 꼽자면 금융 IQ 이다. 금융지능이란 말은 요즘 특히 존리 대표님이 자주 하는 말이다.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이점을 매우 강조한다. 위험은 두려워하고 피하는 것이 아니라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통제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금융 IQ를 길러야 한다. 금융 IQ는 금융지식에 대한 이해(채권, 주식 등) 세계정세의 이해 등을 말한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역시 알고 하는 것은 투자고 모르고 하는 것은 투기라고 했다.
이 책이 2001년에 나왔다는 사실이 너무 놀랐다. (이때 나는 초등학생이었다.) 약 20년이 지나 뒤돌아봤을 때 로버트 기요사키는 옳았다. 몇 차례 금융위기를 거치며 자산가격은 폭등했지만, 일반대중의 삶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양적 완화로 자산의 가격은 올랐지만, 돈의 가치는 떨어졌다.
나는 제도나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싶지 않다. 다만, 어떤 현상이 생겼고 경제 정책이 시행됐을 때, 그것을 보는 안목이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는 분명 일반 대중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그것을 간파하고 시류에 올라탄 사람은 원하는 것을 얻었고 아닌 사람들은 그게 기회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친 것이다. 그것을 보는 안목이 금융 IQ 라고 생각한다. 잘 못된 판단으로 잃을 순 있다. 하지만 기회를 발견하고 도전하는 사람과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에 차이는 분명하다.
과거 나는 직업적 역량을 키워 사회에서 인정을 받으면 부는 저절로 따라오리라 믿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일부 생각이 바뀌었다. 직업적 전문성을 갖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 하지만 거기에 모든 것을 걸지 않을 생각이다. 금융지식을 통해 부의 흐름을 읽고 리스크를 관리하기로 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책에서도 말하듯이 세상엔 똑똑한 거지들이 많다. 그 분야에서만큼은 전문가지만 여전히 다음 달 월급과 결제대금을 고민한다. 이러한 굴레를 벗어나 행동할 것이고 금융 IQ를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몇 년 후 내 블로그 제목처럼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날을 위해 오늘도 행동할 것이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20주년 기념판 달라진 점
20주년 기념판과 기존 책 둘 다 읽어본 결과 내용은 똑같다. 다만 20주년 기념판의 경우는 스터디세션이 이 추가된 거 말곤 특별히 바뀐 것은 없다. 스터디 세션은 아래 사진과 같이 책에 파란 부분으로 각 챕터마다 있고 내용은 다시 읽기, 핵심내용 이해하기, 질문과 토론하기로 나누어져 있다.
다시읽기는 앞서 읽은 챕터의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서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다. 똑같은 내용이므로 안 읽어도 무방하다.
핵심내용 이해하기는 말 그대로 각 챕터의 핵심내용을 요약했다. 그리고 읽은 내용을 다시 리마인드하고 요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질문과 토론하기로 책에서 질문을 던져주고 생각을 하게 만든다. 현재 나의 상황이 챕터에서 주장한 내용과 얼마나 일치하는지 또 주장에 얼마나 동의하는지를 묻는다. 질문하고 대답함으로써 현재 나와 로버트 기요사키 주장과 차이를 인식하고 구체적 행동계획과 행동을 유도하는 거 같다.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총평
단순히 부에 관한 책을 넘어 경제와 사회 전반에 걸쳐 시사점을 주는 책이다. 돈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었고 이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방향성을 제시해 준다.
P.S 참고로 로버트 기요사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시리즈별로 있다. 따라서 읽어 본 후 더 관심이 있다면 다른 시리즈도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Ex.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2 - 부자들이 들려주는 돈 관리 7가지 방법,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3 -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