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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경제용어

주식 매수 타이밍에 대한 생각 feat DIA ETF, 리얼티인컴

오늘은 6개월간 주기적으로 매수만 해오면서 느낀 주식 매수 타이밍에 대해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주식 전문가가 아니라 주식을 하는 일개 개인의 주관적인 의견이므로 가볍게 읽어주길 바란다.


주식 매수 타이밍 선정 

사실 매도 만큼 중요한 것이 매수이다.

종가보다 살짝 낮게 잡으면 어김없이 주식이 상승하고 종가보다 높게 잡으면 귀신같이 내려간다.

주당 $1~2 아끼려다 내가 매수에 걸어놓은 가격보다 갭이 $10까지 차이가 난다.

어떻게 하면 그 틈을 좁힐 수 있을까?

그간의 경험으로 봤을 때 나의 결론은 아래와 같다.


○ 연속적인 상승장일 땐 종가 또는 종가보다 아주 조금 높게

○ 연속적인 하락장일 땐 종가보다 낮게 + 여유로운 마진

(여기서 연속적인 상승장이란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나는 보통 3일로 한다.)


무슨 당연한 소릴 하느냐고 물을 수도 있다.

맞다 너무나도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많은 투자자가 나 포함 그 당연한 것을 하지 않는다.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더 떨어질 것 같은데.... 혹은 갑자기 추세와 반대로 상승 or 하락하면 어쩌지? 등이다.

매수 타이밍 실천 및 실패사례

내가 요즘 소소하게 모으고 있는 리얼티인컴이다.

상승장에 힘입어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64하던 것이 $57까지 떨어졌다.

전일 종가는 $62였고 $59에 예약매수를 걸었다.

리얼티인컴은 그래도 매수가격과 종가가 $2 정도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그래도 이 정도면 나름 선방했고 생각한다.

이번엔 반대로 내가 실천하지 못한 DIA ETF를 보자.

DIA 역시 며칠 전까지만 해도 $276까지 올랐던 게 지금은 $252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바로 어제(6/11) 매수를 했다.

DIA 전일 종가는 대략 $260 초반 언저리고 내가 매수한 가격은 $260이다.

그리고 그날 종가는 약 $252였다.

매수가격과 종가의 차이가 약 $8 차이가 난다.

여기서 바로 의문이 들것이다.

앞선 글에서 훈장질은 다 해놓고 왜 매수 타이밍을 실천하지 않았을까?

바로 두려움 때문이다.

몇 주 전에도 DIA ETF를 매수하려 했다.

당시엔 지속적인 상승장이었고 장중에 조금이라도 떨어지지 않을까 해서 전일 종가보다 $1 적게 했다.

그날 바로 DIA가 $270을 돌파해버렸다. 

전일종가와 비교했을 때 약 $7 차이가 난 가격이다.

$1달러 아껴보겠다고 상승장에서 소심한 배팅을 한 것이다.

$1 아끼려다 손해 본 경험이 나를 겁먹게 했다. 

그 결과 이번엔 지속적 하락장이었지만, 과감하게 마진을 두고 매수하지 못했다.


우리 모두 이론은 누구보다 전문가다.

주식에 관해 얘기해보라고 하면 24시간이 모자란 분들이 많다.

그런데도 이론과 지식을 바탕으로 실천하는 것은 다른 문제이다.

자신만의 기준을 세워도 흔들리는 게 사람이다.

앞선 경험을 통해 다시 한 번 기준 실천에 대한 의지를 다잡고자 한다.

앞서 말한 매수 타이밍 기준은 나의 기준이다.

모두 본인만의 기준을 세우고 비록 몇 번 맞지 않더라도 흔들림 없이 실천하자.


주식 매수 타이밍 결론

연속적인 하락장에서는 전일종가 대비 여유를 두고 - 매수가격을 선정

연속적인 상승장에서는 전일종가 대비 타이트하게 + 매수가격을 선정

+ 본인의 기준이 있다면 흔들림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