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 화상면접 볼 때 몇 가지 팁을 공유했다.
경험자가 말하는 화상면접, AI면접 전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팁(화상면접, AI면접 장소 및 복장 등)
이번 글은 앞선 글의 연장선이므로 보지 않았다면 이전 글을 먼저 본 후 이글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이전 글에서 카메라를 눈높이까지 맞추라고 조언했다. 글로만 설명하다 보니 크게 와 닿지 않는 부분도 많고 막상 노트북을 눈높이까지 맞추기가 쉽지 않다.
얼마 전 화상 면접을 한 번 더 볼 기회가 있었고 그때 당시 내가 시도한 방법과 그 구도에 따른 모습을 직접 공유하면서 카메라와 눈높이를 맞추는 것의 중요성을 공유하겠다. 아무쪼록 나와 같이 화상면접을 앞두고 있거나 미리 준비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
화상면접, AI 면접 카메라 구도 1
이전 화상 면접에선 책상에 두꺼운 책을 쌓아 카메라 눈높이를 확보했다. 이번엔 그냥 책상에 집에 굴러다니는 작은 선반을 하나 올렸다. 책을 쌓아올리는 거보다 훨씬 안정감 있고 카메라와 내 눈높이가 높이가 딱 맞다. (노트북을 펼쳤을 때 각도를 90도로 맞추었다.)
책상을 방 가운데로 둔 이유는 앞선 글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조명을 등지지 않고 뒤 배경이 깔끔한 상태로 하기 위함이다. 저기에 책상이 놓이게 되면 하얀색 바탕인 벽지를 등지게 되므로 배경이 깔끔해지고 방 가운데 있는 조명을 정면으로 바라보게 된다. 혹시나 카메라와 눈높이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면 노트북 자체를 조금 멀리 배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카메라가 멀어질수록 카메라와 눈높이 차이에 따른 얼굴 각도가 어느 정도 상실된다.
아래는 노트북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보는 바와 같이 얼굴이 정면을 바라보게 되고 눈 밑 주면 이나 이마가 조명을 받아 밝게 나온다. (눈을 보여주면 가장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화상면접, AI 면접 카메라 구도 2
이전 글에서 집에서 면접을 보면 도중에 자세가 쉽게 흐트러진다고 했다. 그러다 문뜩 선 자세로 면접을 보는 건 어떨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고 얼마 전 이케아에서 산 작은 상을 하나 더 올려봤다.
역시나 노트북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을 때 눈높이는 이전보단 낮았지만, 얼추 맞았다. 그래서 처음엔 차라리 서서 면접을 볼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몇 가지 문제점이 있었다. 가장 먼저 이전 각도보다 주변이 어둡게 나왔다. 위 사진과 아래 사진을 비교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리고 몇 분 서 있다 보니 금방 다리가 아팠고 의도치 않게 몸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학교 다니면서 발표를 해봤다면 알 것이다. 서서 발표하다 보면 긴장도 되고 뻘쭘하니까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불필요한 동작들이 많아진다. 정적인 면접에서 정신 산만한 건 최악이라 판단해 바로 포기했다.
화상면접, AI 면접 카메라 위치 결론
노트북 카메라와 내 눈높이가 같은 위치에 위치시키는 것이 가장 좋다. 완벽히 맞추기 어렵다면, 노트북 자체를 내 몸으로부터 더 멀리 떨어뜨려서 놓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