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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

대기업 인적성검사, NCS 공부방법 - 응용수리편(2)


#5 정확한 응용수리 공부방법

앞선 글에서 문제점을 짚어보았으니 이제 그 해결책을 알아보자. 내가 추천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 NCS 응용수리 문제집을 풀어라
  • 문제를 보고 풀이 접근법이 떠올라야 한다.
  • 지름길은 없다.

대기업 인적성 준비생이든 NCS 준비생이든 일단 NCS 응용수리 부분만 따로 모은 책을 사서 풀 것을 추천한다. (아마 대부분 자료해석이랑 묶여서 나온다)  일단 NCS 응용수리는 꽤 까다롭게 나온다. 실제 메이저 공기업 NCS 시험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응용수리 문제가 쉽지 않다. 그래서 요즘 트렌드에 더 맞다.
문제를 보자마자 접근법이 떠올라야 한다. 그게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다. 

그래서 나는 책을 최소 2권은 사는 것을 추천한다. 이미 풀었던 문제는 기억력으로 푸는 거다. 실력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뻔한 얘기일 수도 있지만 가능한 답지는 보지 않아야 한다. 정 봐야겠다면 답만 보고 그 답을 찾아가는 식으로 풀어야 한다. 처음부터 시간 안에 풀려고 하면 안 된다.  시간은 문제가 눈에 익숙해지면 저절로 줄어든다. `지름길은 없다`라는 마인드셋이 중요하다. 내가 이런 마음가짐을 집에 두고 고사장에 갔다가 피 본 케이스이다. 꼭 고사장에 들고 가길 바란다.

나도 과거에 꼼수 강의도 들었다. 하지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후, 열심히 정석대로 공부했다. 그리고 고사장에서 문제를 보는 순간 비슷하게 생긴 게 많이 보던 놈이다 싶었다.  순간, 첫 깨달음을 잊어버리고 꼼수로 끄적거리다 시간도 날리고 문제도 틀렸다. 더 최악인 건 나중에 알고 보니 정석대로 풀면 금방 풀리는 문제였다. 문제풀이에선 말도 안 듣던 놈이 stop & go에선 또 말 잘 듣는 취준생이 되어 stop을 외치고 넘어갔다. 꼬이려면 이렇게 꼬일 수도 있다.

#6 인적성, NCS 응용수리 결론

시간도 없는데 어느 세월에 하고 있으란 말이냐고 다시 반문할 수 있다. 그래서 1~2월, 7~8월이 중요하다. 내 개인적인 경험상 NCS, 대기업 인적성 문제는 하루에 많이 풀어봐야 2회차다.  그 이상은 머리에서 과부하 걸려 풀리지도 않는다. 1회 차에 길게 잡아 2시간이다. 남은 시간에 투자하는 거다. 응용수리 외에도 추리, 자료해석, 시각적 사고 등 자기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하면 된다. 그리고 응용수리의 경우 어느 정도 실력이 올라오면 떨어지지 않는다. 한 번 할 때 확실하게 해두면 NCS, 대기업 인적성 나오지 않는 데가 없으니 두루두루 도움이 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지름길은 없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기 실력을 키우는 게 먼저다. 실력이 있으면 내가 고사장에서 겪었던 거처럼 갈팡질팡할 이유도 없다. 

# 번외 NCS, 대기업 인적성 고사장

실제 시험장에서 NCS, 인·적성에서 문제를 풀다 막혔거나 접근이 잘못됐음을 알았을 때, 중대한 갈림길에 선다. 이걸 계속 붙잡느냐, 아니면 넘어가느냐 stop & go 상황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넘어가는 게 맞다. 하지만 사람이란 게 실제로 마주하면 다르다. 다음은 내가 겪은 실화이다.

어느 정도 방향도 알겠고 조금만 더 풀어보면 풀릴 거 같았다. 전혀 모르는 문제면 미련 없이 넘어갔을텐데  풀수 있을 거 같은 문제를 눈앞에서 놓쳤다고 생각하니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리고 투자한 시간에 대한 미련이 계속 남았다. 그나마 시간을 들여 풀었다면 다행이지만 못 풀었다면 그때부터 모든 게 꼬이기 시작한다. 심장박동수가 빨라지고 머리는 하얗게 변한다. 뭔가를 풀고 있는 거 같은데 붕 뜬 기분이다. 시간을 허비했단 생각에 초라해진다. 당연히 결과는 뻔하다. 

결국, 시험도 어느 정도 운이 작용한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잘 풀릴 수도 있고 이상하게 안 풀릴 수도 있다. 시험장에서 흔들리지 않게 자신만의 기준을 잘 정하고 가자. 정답은 없다. 그날 내가 한 선택이 맞기를 바라는 수밖에.


대기업 인적성, NCS 공부법 - 응용수리편(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