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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사용 후기/MOON's 생활정보&사용 후기

미친 수분감! 닥터지 에어리 스킨업 선크림 사용 후기 feat 센카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이 왔다. 사실 여름보다 선크림을 더 잘 발라줘야 할 계절은 여름이 아니라 가을이다. 햇볕이 뜨겁기도 하거니와 바깥 온도는 선선해서 피부가 타는지도 모른 체 오랜 기간 햇빛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닥터지 에어리 스킨업 선은 얼떨결에 올리브영에 들렀다가 우연히 발견한 제품으로 평소에 사용하던 선크림과 비교한 사용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닥터지 에어리 스킨업 선 구성

구성은 매우 심플하면서도 번잡하다. 본 상품(50mL)에 10mL를 추가로 주며 뜬금없이 일회용 클렌징 폼을 준다. (솔직히 내용물 크기나 구성품에 비해 큰통에 담겨있는 느낌이다.)

닥터지 선크림 구매이유

닥터지 에어리 스킨업 선을 구매한 이유는 딱 한 가지다. 바로 충만한 수분감. 이 한 가지가 마음에 들어 바로 구매했다. 예전부터 선크림을 바를 때 그 끈적한 느낌이 항상 싫었다. 그래서 사실 20대 초반엔 선크림을 바르지 않고 외출하는 날도 많았다. 그래도 피부는 좋았으니까... 하지만 흐르는 시간 앞에 더는 방치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고 타협안으로 최대한 끈적이지 않고 바른 느낌이 덜 나는 제품을 찾아 헤맸다.

그렇게 찾아서 사용한 첫 제품은 센카 UV젤이다. 처음 이 제품을 만났을 때 느낌은 흡사 닥터지 에어리 스킨업 선을 만난 기분과 유사했다. 기존 타제품과 비교해 월등한 수분감과 하지만 여전히 다른 선크림에 비해 유분기가 적었을 뿐이지 선크림을 바르는 느낌은 여전했다.

닥터지 에어리 스킨업 선은 좀 과장을 보태면 선크림을 바르는 느낌조차 나지 않는다. 과장을 조금 더 보태면 일반 보습크림을 바르는 것과 느낌이 유사하다. 너무 물 같아서 처음엔 자외선을 제대로 막을 수 있을지 의아했다. 다행히 자외선 차단 성능은 SPF 50+ PA++++로 자외선 차단능력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유분기와 끈적한 느낌을 싫어하는 사용자에게 딱 알맞은 제품이다.

센카 에어리 스킨업 선 비교

우선 펴 바르기 전 각 제품을 비교해보자. 그냥 육안으로만 봐도 닥터지 선크림이 더 묽어 보인다.

세 번 정도 왕복으로 선크림을 펴 발라보면 그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너무 닥터지 선크림을 찬양하는 느낌이 들어 한마디 거들자면 센카 UV젤 역시 다른 일반적인 선크림에 비해 충분히 수분감이 많고 끈적한 느낌이 덜하다. 그래서 몇 년간 꾸준히 사용해온 제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수분감과 끈적임만 비교했을 땐 닥터지 선크림의 압승이다.

닥터지 에어리 스킨업 선 단점

너무 장점만 얘기한 거 같아서 사용하면서 느낀 단점도 적어보겠다. 우선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다. 올리브영에서 할인가 기준 18,900원에 구매했고 정가는 무려 28,000원이다. 본채의 용량은 겨우 50mL이다. 추가 구성으로 10mL를 더 주긴 하지만 가격대비 매우 비싼 편이다.(추가 구성품 중에 일회용 클렌징 폼 2개도 같이 주는데 용량이나 더 늘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게다가 가뜩이나 용량도 적은데 묽게 펴 발라지다 보니 일반 선크림보다 한번 바를 때 많이 바르게 된다.

닥터지 에어리 스킨업 선 총평

끈적임 없고 수분감 넘쳐흘러 바르기 매우 가벼움. but 가격도 넘쳐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