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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사용 후기/MOON's 생활정보&사용 후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사용 후기(연결, 착용법, 사용법, 노이즈 캔슬링)

갤럭시 버즈 라이브 개봉기

개봉기는 역시 씰 개봉부터가 진리다. 이번에 소개할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봉인씰로 아주 잘 밀봉돼 있다. 새 전자제품을 살 때, 이 밀봉씰을 뜯을 때의 설렘과 기쁨이 가격의 절반을 차지한다.

개봉 후 느낀 첫 소감은 구성과 배치가 시계를 개봉했을 때 느낌과 흡사하다. 구성품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 케이스 + 다른 크기의 고무 덮개  + 설명서 + C-type 케이블로  구성돼 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안에 귀여운 강낭콩 두 쪽이 누워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세상에 공개됐을 때 사람들이 말하는 강낭콩 실제로 보니 더욱 강낭콩 그 자체다. 귀가 커서 버즈 라이브가 고정이 안 되는 사용자를 위해 잘 고정될 수 있도록 부착된 고무마개 큰 사이즈를 하나 더 준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연결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다. 우선 휴대폰 블루투스를 켠 상태에서 버즈 라이브 케이스를 개봉하면 스마트폰에 갤럭시 버즈 라이브 신호가 잡힌다. 그다음 버즈 라이브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는데 이때 강낭콩을 빼 귀에 착용 후 지시를 따르면 된다.

갤럭시 웨어러블이 깔려 있으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뜨면서 자동으로 버즈 라이브 연결 및 설정을 해준다. 갤럭시 웨어러블 앱이 없다면 앱 설치를 먼저 진행한 후 앱을 실행해주면 똑같이 진행된다.

연결이 완료되면 기타 자질구레한 설정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터치 설정, 노이즈 캔슬링, 소리 설정 세 가지를 주로 사용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사용

무선이어폰은 얼마나 사용자가 편하게 원하는 기능을 많이 사용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아래 사진 설명서가 버즈 라이브의 거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추가로 길게 터치하기 기능은 노이즈 캔슬링 말고 왼쪽/오른쪽 한쪽씩 음량을 조절하는 설정으로 바꿀 수 있다. 방법은 갤럭시 웨어러블 앱에 들어가서 메뉴에 터치 설정에 들어가면 바꿀 수 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착용법

나 포함해 많은 사람이 위아래 구분 없게 생긴 강낭콩을 보며 어디가 올바른 방향인가 고민을 많이 하게 된다. 아래 사진에 동그라미 친 부분에서 소리가 나므로 여기를 기준 잡아 귓구멍에 넣어준 후 반대편은 밀어 넣어준다는 생각으로 착용하면 된다.

올바르게 착용했다는 가정하에 착용 상태를 보면 귀의 모양에 맞게 이어버드(강낭콩)이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사용 후기

개선된 통화 품질

통화 품질 면에서 가장 큰 만족을 느꼈다.갤럭시 버즈 초기 제품과 이번에 소개한 버즈 라이브 두 제품을 끼고 실험한 결과 가장 크게 느끼는 차이점은 통화 품질이다. 갤럭시 버즈 초기 제품은 대중교통 이용 중이나 주변 소음이 있는 장소에서 사용하기엔 부적합하다. 사용자 본인은 편하지만, 전화를 받는 상대방은 주변 소음이 증폭되어 전달돼서 매끄러운 통화가 힘든 경우가 많았다. 특히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통화할 때 안내방송 목소리가 심하게 증폭돼서 상대방에게 들린다. 그에 비해 버즈 라이브는 확실히 주변 소음을 잘 잡아주고 전화를 받는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가 좀 더 또렷하게 들린다. 주변 소음도 갤럭시 버즈 보다 확실히 줄었다.

오픈형

커널형을 선호하지 않는 사용자에겐 에어팟 1세대 외엔 마땅한 대안이 없었는데 이번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 나오면서 갤럭시 이용자들에게도 오픈형 무선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본인의 경험에 솔직히 빗대어 볼때 생각보다 귀에 밀착이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귀가 작은 편에 속함) 에어팟은 착용했을 때 떨어질 것 같이 불안하지만, 귀에 잘 붙어있다. 반대로 버즈 라이브는 착용했을 때 느낌은 귀 전체를 꽉 잡아 주어 잘 붙어 있을 거 같은데 생각보다 불안한 경우가 많았다. 오히려 안정감은 갤럭시 버즈 초기 모델이 더 안정감 있다.

노이즈 캔슬링

노이즈 캔슬링에 대한 큰 기대를 품고 있었던 나로서는 조금 실망했다. 개인적으로 드라마틱한 변화는 못 느꼈다. 아무래도 오픈형이라 커널형만큼 주변 소음을 잘 잡아주지 못 한다. 그래도 노이즈 캔슬링 모드를 사용하고 안 하고 차이는 어느 정도 느껴는 진다.

사용시간

확실히 초기 제품보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 걸 느낀다. 이전 제품도 배터리 문제로 크게 불편한 점이 없었지만, 더욱 개선됐다. 장시간 사용하고 충전도 하지 않은 거 같은 데 배터리 소모가 생각보다 적었다. 이제 무선이어폰도 종일 착용하는 것이 아닌 이상 배터리 부족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