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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뛰는 부산 부동산 임장기

대연 힐스테이트 센트럴 모델하우스 방문과 현장 임장

들어가기 전

나는 부동산 전문가도 아니고 투기꾼도 아니며 정확히는 막 부동산의 세계에 입문한 부린이에 가깝다. 그래서 나를 포함 대부분 사람들의 눈 높이에서 모델하우스와 현장을 방문하면서 느낀 점을 짧게나마 공유하고자 한다. 관심은 있으나 시간상의 이유로 방문하지 못 한 분들을 위해 짧게나마 느낀 점을 공유하여 부동산 투자 의사결정에 조금이나마 도음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쓴다.

 

대연 힐스테이트 센트럴 느낀 점

1. 중소형평수만 남음

 국민평형 84타입은 조합원들이 다 가지고 가고 딸랑 2개 남았다. 다행히? 중간동 5층 11층으로 라인과 층수는 나쁘지 않다.

2. 아이들에게도 좁은 59타입 침실2

59 타입 안방(침실1) 앞에 위치한 작은방(침실2)은 아이들 방으로 쓰기에도 매~~~우 좁다. 그래서 모델하우스에서도 방(으로써 활용보단 서재로 꾸며놨다. 설령 아이 방으로 쓴다 한들 딱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다. (어느 아이도 부모의 동선과 시야 안에 자기벙이 있다는 사실을 달가워 하지 않는다.)

3. 남동/남서향 라인의 치명적 단점

아래 동호수 배치도를 보면 알겠지만 103동과 104동 일부 라인이 남동/남서향을 바라보고 있다. 이게 왜 문제이냐면 서로 반대편 집 거실이 훤히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103, 104동은 거의 서로 붙어있다 싶이한 동간간격이라 103동 5호 주민과 104동 1호주민끼리는 각자 거실에서 대화도 가능할 듯하다. 특히나 힐스테이트 대연은 유리난간 설치 단지로 안과 밖이 정~~말 잘 보인다. 탁트인 개방감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밖에서 안을봐도 탁 트여있다.

누가 봐도 한동만 들어올 수 있는 공간에 일반분양 세대 수를 늘릴 목적으로 짓다보니 이런 말도 안 되는 구조가 탄생한 듯 하다.

 

4. 유리난간 시공

동래역 앞 롯데캐슬 이후로 보지 못한 유리난간이 설치 돼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로 다른 어떤 창호 시공 방식보다 개방감 하나는 최고다. 중간에 철제 난간대가 있고 없고 차이는 생각 보다 매우 크다. (아래 사진은 참고용 사진으로 대연 힐스테이트 사진이 아님 유리난간 참고용)

5. 조합원 전원에게 외면 받은 74A

일반 분양에서 남은 74A은 17세대로 모두 103동 5호 라인이다. 이말은 즉슨 74A에 청약을 넣을 경우 무조건 103동 5호 라인에 입주하게 된다. 103동 5호라인의 문제는 동쪽을 바라보고 있고 어린이 놀이터가 바로 앞에 있다는 점이다. 당연히 해는 아침시간 잠깐 볼 수 있고 봄 여름 가을 오후엔 해도 안 드는 집에서 놀이터에서 노는 아이들 소리에 시달리게 된다. 모든 조합원이 외면한 이유가 있는 법

일반 분양을 늘리기 위한 동으로 보여지며 가장 낮은 청약 경쟁률을 예상한다. 혹시나 가점이 낮고 청약 당첨 자체가 목적인 분은 이 타입을 노려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자매품 105동 5호도 있으며 다행히 어린이 놀이터는 없다. 이 역시 조합원이 아무도 선택하지 않은 라인인 점은 알아두도록 하자.(59타입 함정카드로 74A는 감안 하고 청약하지만 105동 5호는 59타입을 신청했다면 복불복이다.)

6. 지하철은 1동이 제일 가깝고 5동이 제일 멀다.

현장을 가보니 지하철과 거리는 걸어서 입구까지 10분 이내로 그리 멀지 않았다. 단, 84타입이 밀집한 1동, 2동까지 이며 가장 먼 5동은 5분정도 차이가 난다. 못골역 2번 출구를 통해 걸어가도 거리차이는 거의 없다. 혹여나 연포초와 동원로얄듀크 사이 샛길을 지나 남구청으로 걸어가봤지만, 일부 도로는 막혀 있고 주차장을 통해서 나올 수 있지만 추천하고 싶은 경로는 아니다.

7. 남향 but 해보기 어려울 수도?

현장을 가보니 103~105동 앞은 동원로얄듀크가 자리하고 있다. 오후 3시쯤 방문 했을 때 기준으로 저층은 정남향임에도 불구하고 해가 잘 들지 않을 수 있다. 대신 101, 102동 앞은 초등학교가 있어 일조권을 방해 받는 층이 극히 적거나 없다.

8. 애매한 구역 설정

실제 현장을 방문해보니 단지 양끝으로 조합에 포함되지 못한 주택들이 눈에 들어왔다. 일반적으로 재건축은 도로를 기준으로 구획을 설정한다. 자세한 전후 사정은 알 수 없으나, 일부 오래된 주택이 덩그러니 남아있다보니 마무리를 하다가 만 느낌이 들고 아파트를 다 짓고난 후에 굉장히 이질적일 거 같다.

9. 가까운 듯 먼 못골시장

모델하우스에 방문해 상담을 받아보면 대연 힐스테이트에서 시장과 거리가 가깝다는 점을 강조한다. 실제로 걸어보니 지하철 한 정거장(대연역)까지 거리가 된다. 남구는 지하철역간 거리가 짧아서 먼 거리는 아니지만 주변에 큰 대형마트가 없는 이상 시장과의 거리가 중요한데 걸어서 장을 보기엔 애매한 거리다. 

 

10. 학세권

초등학교와 서로 마주보고 있다는 점은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장점

11. 분양가 및 향후

59타입 기준 분양가 4억 중반부터 4억 후반대이고 바로 옆 2018년에 지어진 롯데캐슬 레전드 59타입 현재 시세는 약 6억 후반부터 7억 초중반 사이다. 주변 시세를 따라간다는 가정하에 당첨 시 약 2억 가까운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74타입 기준 분양가는 5억 초반부터 6억까지로 롯데캐슬과 비교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롯데캐슬은 74타입이 존재하지 않아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롯데캐슬 84기준 8억부터 10억까지 넓은 분포를 보인다.

12. 중도금 노력 중?

계약금 10% 중도금 6회 중 1회는 자납까지는 평범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상담원님께서 남긴 의미심장한 한 마디 시공사에서 집단대출을 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력? 요즘 같이 대출도 안 나오는 시대에 노력? 이라는 불확실한 대답을 남긴 상담원님.... 과연 어떻게 될런지 

 

힐스테이트 대연 센트럴 모델하우스, 현장 요약

1. 긍정 - 역세권, 학세권(초등학교), 힐스테이트, 유리난간, 분양가와 주변 아파트 시세차익

2. 부정 - 애매한 구획설정, 일반 분양을 늘리기 위한 목적만이 다분해 보이는 일부 라인, 모든 좋은 조건의 동과 타입은 이미 조합원들이 다 가지고 간 상태 (국민평수 84타입 부재, 일조권, 지하철과의 거리 등) , 74A, 대단지 아님

3. 중도금 집단대출은 노력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