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블로거의 공통된 목표가 있다. 그것은 바로 애드센스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구글링도 해보고 유튜브 영상도 봤지만 대부분 키워드를 잘 선정하고 알고리즘에 맞게 글을 작성하며 꾸준히 일정량의 글자 수를 채워 쓰라는 식이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이런 행동들의 목표는 방문자를 늘리는 것으로 귀결된다.
나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 방문자를 늘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쓰인 글들의 광고 효과를 높이는 것도 에드센스 수익향상에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이 글에선 구글 애널리틱스를 가지고 블로그 글을 분석해 에드센스 수익을 높이는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액셀이나 데이터 조작 없이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주어진 값만으로 분석할 수 있으므로 겁먹지 않아도 된다. 나는 이 방법으로 주당 약 $10 정도의 수익이 상승했다. 평소에 주당 약 $20 정도 수익을 번 것과 비교하면 50% 이상 수익이 는 것이다. 아 물론 그 기간에 방문자 수의 차이는 미미하거나 거의 없으므로 분석을 통한 수익실현이 효과가 있다고 봐도 좋다.
구글 애널리틱스 분석
구글 애널리틱스는 첫 블로그를 시작할 때 주변에서 해야 한다고 해서 연결은 해놨는데 이를 실제로 활용하는 블로거는 많이 없다. 하지만 구글 에드센스 수익을 높이는 비법이 구글 애널리틱스에 들어있다. 우선 구글 애널리틱스에 접속 후 행동 -> 게시자 -> 게시자 페이지에 들어간다. 스크롤을 내리면 아래와 같은 표가 뜰 것이다.
많은 정보가 있지만, 우리가 필요한 정보는 `게시자 노출수`, `게시자 CTR`, `게시자 eCPM`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 ``게시자 CTR`, `게시자 eCPM` 이 세 가지가 중요하다.
게시자 CTR
광고 노출대비 클릭한 비율이다. 게시자 CTR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광고 배치가 효과적으로 잘 되었다는 방증이다.
게시자 eCPM
광고가 얼마나 효과적인 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게시자 eCPM가 높다는 것은 클릭당 수입이 좋다는 말이다.
게시자 노출수
정확히 일치하지 않지만, 페이지 방문자 수와 대체로 비례한다. 아래 표에선 방문자 수 값이 나오지 않으므로 대신 이 값을 사용한다. 효과적 광고 배치도 클릭당 비용도 중요하지만, 절대적 방문자 역시 무시할 수 없다.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티스토리 기준으로 설명하면 아래와 같이 포스팅 제목이 아닌 페이지 번호가 뜬다. 어떤 글인지 쉽게 파악이 안되므로 표 왼쪽 위에 보조 측정기준 -> 제목 검색 -> 페이지 제목 클릭해주면 글 제목이 나타난다.
구글 애널리틱스 분석 기준
1. CTR은 낮고 eCPM & 노출수가 높을 경우
광고 배치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방증이므로 CTR이 개선될 때까지 광고를 재배치 및 확인 작업을 반복한다. CTR의 경우엔 재배치했다고 해서 바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어느 정도 데이터도 쌓여야 하고 더 좋지 않은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포기하지 말고 광고를 재배치하고 개선하며 최적의 광고 위치를 찾자!
2. 노출수가 낮고 eCPM & CTR이 높을 경우
포스팅 글과 광고 배치는 훌륭하다는 의미다. 다만 방문자 수가 작으므로 홍보 등을 통해 방문자 수를 늘려 에드센스 수익을 개선한다. 이러한 글의 경우 방문자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구글 에드센스 수익을 높일 수 있다.
3. eCPM은 낮고 CTR & 노출수가 높을 경우
이 부분은 굉장히 애매하다. 나머지는 우리가 직접 개입할 수 있지만, 광고 선택은 구글 에드센스에 들어가서 간접 개입만 가능하다. 그래서 이 부분은 제외하겠다.
사실 3가지 변수를 비교하는 것은 살짝 번거롭다. 그리고 세 가지 변수의 높고 낮음의 기준은 블로그별로 다름으로 기준을 정하기 애매하다. 그래서 추천하는 방법은 변수별 오름 or 내림차순으로 정렬한 후 상위 20개씩 뽑아낸다. 그리고 그 상위 20개 중에서 겹치는 글 먼저 개선해 나간다. 개선했을 때 효과가 높은 글들이 먼저 개선이 되기 때문에 시간 투입대비 효과가 매우 좋다. 한 번만 하지 말고 2주 혹은 한 달 간격으로 주기적으로 점검해주면서 끊임없이 개선해준다.
구글 애널리틱스 분석 결론
이번에 소개한 방법은 특별한 비법이 아니다. 블로그 개선활동을 하기 전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 명확히 파악해주고 투입 시간 대비 효과가 높은 활동을 먼저 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방법이다. 아무쪼록 이 방법을 통해 구글 애드센스 수익이 늘어났으면 하는 독자가 많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