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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사용 후기/MOON's 생활정보&사용 후기

가성비와 성능을 동시에 갤럭시 a51 일주일 사용 후기(느낀 점 위주)

본 후기는 그저 소비자의 한사람으로서 쓴 후기로 일반인의 시선에서 갤럭시 A51을 구매하고 느낀 점 위주로 썼습니다. 일반적인 IT 전문 리뷰 블로그가 아니므로 상세 스펙, 벤치마크 비교 등 전문적인 내용은 없습니다.

갤럭시 A51 구매를 선택한 이유

2년 넘게 사용하던 갤럭시 A8이 수명이 다해감을 느꼈다. 배터리도 짧아졌고 무엇보다 당시만 해도 16GB도 넉넉하던 용량이 현재 턱없이 모자랐다. 그러던 찰나 얼마 전 사용하던 갤럭시 A8 뒷면이 완전히 박살 나면서 이제 그를 보내줘야 함을 느꼈고 휴대폰 구매를 고민했다. 

평소 플래그쉽 모델에 필요성을 못 느끼는 터라 이전처럼 가성비 라인업인 A 시리즈 중 삼성페이 되고 5G가 가능한 갤럭시 a51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살까 말까 고민하던 중 갤럭시 A51 출고가 인하로 50만 원도 하지 않는 가격을 보고 바로 백화점으로 달려갔다.

갤럭시 a51 자급제 품절 사태

백화점에서 당당하게 `갤럭시 a51 자급제 주세요`라고 외쳤다. 그러자 직원피셜 `갤럭시 a51 자급제 모델은 품절이고 전국에 어느 매장에 가도 못 구한다`고 했다. 1월 중후 순 기준 삼성전자 온라인 공식 판매점 역시, 갤럭시 A51 시리즈는 품절이다. 다행히 통신사를 끼곤 구매할 수 있어서 기기값 일시불 결제로 2년 가격할인 약정 걸고 구매했다. 

 

갤럭시 a51 개봉기

다년간 쌓여온 오프라인 대리점, 직영점 모두 불신이 있었기 때문에 KT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다. 요즘엔 어둠의 경로로 사지 않는 이상 지원금은 어느 곳을 가도 똑같으니 발품 팔아서 살 것이 아니라면 온라인이 제일 깔끔하므로 추천한다. 택배는 하루 만에 빠르게 도착!

설레는 마음으로 개봉하니 메인 상품인 휴대폰은 구석으로 밀려나 있고 사은품이 가운데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 추가로 주는 휴대용 손 소독제는 덤!

어쨌든 메인 상품인 휴대폰은 뽁뽁이와 개통 메뉴얼로 두텁게 잘 쌓여 있다.

뽁뽁이를 뜯으면 영롱한 자태의 갤럭시 A51 박스가 나타난다. 플레그쉽 모델이 아니다 보니 화려함은 없지만, 휴대폰 가격을 떠나 이 순간만큼은 언제나 설레고 가슴 뛴다.

새 제품임을 증명하는 씰은 양쪽에 잘 붙어 있다. 혹시나 제품을 받았을 때 손상된 흔적이 보인다면 개봉을 멈추고 당장 고객센터로 전화하자. 

어렵게 씰을 뜯고 상자를 개봉하면 제일 처음 갤럭시 a51이 나를 마주한다. (접착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뜯는데 고생했다.)

갤럭시 a51은 구차하게 환경 핑계 대지 않는다. 이어폰, 충전기 어댑터, 충전기선까지 다 준다. 

내가 생각하는 갤럭시 a51의 유일한 단점인 뒤태로 생각했던 거 보다 거슬리지 않지만, 확실히 못생겼다. 굉장히 어정쩡한 디자인으로 가운데를 기준으로 위쪽만 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린다. 그냥 한가지 패턴으로 쭉 밀고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갤럭시 A51 일주일 사용하며 느낀 점

갤럭시 a51 장점

한마디로 적당한 가격에 쓸만한 건 다 있다는 점이 최고 장점이다. 예를 들어 삼성페이, 온스크린 지문 인식, 3.5mm짜리 이어폰 단자, 5G, 큰 화면, 슈퍼스테디 기능 지원, 넉넉한 저장공간(128GB) 등 사용하기에 크게 불편한 점이 없다. 갤럭시 A31이랑 많은 고민을 했는데 a51을 선택한 이유는 5G, 영상 흔들림을 자동으로 잡아주는 슈퍼스테디, 128GB 용량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갤럭시 a51 단점

무선충전, 삼성덱스 등 플레그쉽 모델에 있는 일부 기능이 없다.  사실 이건 단점이라기보단 소비자의 욕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50만 원도 안 되는 가격의 제품이 플레그쉽 모델과 기능이 똑같으면 누가 비싼 폰을 사겠는가.
추가적인 단점으론 이어폰이 매우 구리다. 이건 이전에 산 A8 역시 마찬가지로 이어폰이 귀에서 너무 잘 빠진다. 귀 모양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제품이다. 2년이 지난 지금도 똑같은 수준의 이어폰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실망스러웠다.

갤럭시 a51 총평

일주일 정도 써보며 느낀 점은 적당한 가격에 대부분 주요기능이 들어있고 거기다 5G까지 즐기고 싶다면 구매를 추천한다. 갤럭시 노트처럼 팬이 있거나 하는 등의 특별한 기능은 없지만, 다른 가성비 라인업들처럼 모자람도 없다. (자급제가 품절돼 구할 수 없는 이유를 보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