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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경제용어

asset allocation(자산배분) 중요성 with 헷지 뜻

올해 초 주식을 막 시작한 주린이가 현 코로나 19사태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asset allocation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배웠다. 물론 주식시장 자체가 하락장이다 보니 전체적으론 손실을 봤지만 asset allocation으론 인해 어느 정도 손실을 방어하고 있다. 만약 자산을 주식에만 투자했다면 지금 약 -12% 손실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asset allocation 함으로써 약 -7% 손실로 -5%p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안타깝게도 손실은 손실이다. 마치 누가 군 생활을 덜 힘들게 했는지 자랑하는 꼴이다.


hedge(헷지)와 asset allocation(자산배분)의 차이

asset allocation은 자산 배분으로 해석되며 한마디로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이다. asset allocation을 하는 이유는 명확하다. 바로 위험을 분산하기 위함이다. a 주식 1주, b 주식 1주, c 주식 1주를 구매하는 것은 asset allocation이 아니다. 주식은 하나의 개별 바구니가 아니라 그냥 다른 계란일 뿐이다. 물론 a, b, c가 헷지 수단으로써 주식일 수도 있다.


헷지 뜻

hedge(헷지)는 영어로 울타리란 뜻으로 asset allocation(자산배분)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예를 들어 경쟁 관계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주식을 각 1주씩 구매했다고 가정하자. 이 셋의 D램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19년 2분기 기준 약 95%로 거의 전체로 봐도 무방하다. D램 시장 전체에 하락요인 없이 공장 가동 중지 등 삼성전자 D램 판매량이 줄면 sk하이닉스나 마이크론 D램 점유율이 올라간다. 삼성전자 주식이 떨어져도 sk나 마이크론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손실을 hedge(헷지) 할 수 있다.

asset allocation(자산배분) 중요성 with 헷지 뜻

자료출처: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19080953111

asset allocation(자산배분)

일반적으로 채권가격이 내려간다는 의미는 금리가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즉, 경기가 좋다고 해석할 수 있다. 경기가 좋으면 주식의 가격은 오른다. 이렇게 서로 반대로 움직이는 상품을 일정 비율로 구매하면 어느 정도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비율이 얼마인가에 따라 하락장에서 적은 손실을 볼 수 있고 상승장에서 적은 수익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식과 채권 비율을 각 8:2, 5:5, 2:8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주식 상승장에선 가장 많은 수익을 보는 것은 8:2 > 5:5 > 2:8 순이다. 반대로 주식이 하락하면 적은 손실을 보는 것은 2:8 > 5:5 > 8:2 순이 된다.

스스로 판단했을 때, 향후 주식시장 전망이 좋다고 보면 주식의 비율을 늘리면 된다. 반대로 향후 주식시장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 주식 비율을 줄이면 된다. 이것을 asset allocation이라고 한다.

현재 투자현황(20년 4월 08일 기준)

나는 주식: 채권: 주식(부동산 투자): 현금 이렇게 4가지 asset allocation을 가지고 있다. (모두 주식형태로 사고팔 수 있는 자산이다.) 총 매입 평균단가는 약 $1,089.36이고 주식: 채권: 주식(부동산 투자) 자산 비율이 7 : 2.1 : 0.9이었다. 가격으로 나타냈을 땐 $770.36 : $228.77 : $90.23이었다. 현재 총자산의 가치는 $1,009.86으로 아래와 같다.

DIA ETF 주가 asset allocation(자산배분) 중요성 with 헷지 뜻

DIA ETF 배당금과 투자현황(20년4월)- 미국주식

AGG ETF 주가 asset allocation(자산배분) 중요성 with 헷지 뜻

AGG ETF 투자현황(20년4월) - 미국채권 ETF

리얼티 인컴 주가 asset allocation(자산배분) 중요성 with 헷지 뜻

자산 전체 평가손익은 - $92 + $2 + $8로 대략 - $82 손실을 봤다. 손익률로 따지면 1009.86/1089.36 = 0.927로 대략 7.3% 손실을 봤다. 이 금액이 모두 주식 ETF에 투자했다고 가정하면 손익률 12% 손실을 보게 된다. 주식 ETF 비중이 70%로 높은 편인 것을 감안하면 자산의 30%를 asset allocation 함으로써 5%p의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앞서 말했지만, 손실은 손실이다. ㅠㅠㅠㅠ)

결론

주식시장은 앞으로도 배워야 할 게 많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사태로 asset allocation의 중요성만큼은 확실히 배웠다. 동시에 asset allocation과 hedge 차이를 미묘하게나마 배우는 계기였다. 모두 성투하시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