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이 좋아 부산 화명 생태공원에 자전거를 탔다.
요즘같이 날이 좋을 땐 강을 따라 자전거 타는 거 만큼 좋은 게 없다.
참고로 부산 화명 생태공원 자전거길은 아래로는 삼락 공원을 지나 낙동강 하굿둑까지 이어져 있다.
위로는 인천까지 자전거 길이 나 있다는 소문이 있다. (양산까진 가봤다.)
어쨌든 오늘은 부산 화명 생태공원 내를 자전거 타고 둘러본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화명 생태공원에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옛 명칭 구민 운동장)
그래서 굳이 번거롭게 자전거를 챙겨올 필요 없이 몸만 오면 된다.
자전거 대여소 위치는 화명 생태공원 내에 있는 화명운동장(옛 명칭 구민운동장)에 있다.
아래 지도를 보고도 감이 안온다면 카카오 네비 기준으로 화명운동장 주차장2를 찍으면 된다.
아이들이 탈 수 있는 작은 자전거부터 네발자전거, 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등 다양하게 있다.
자전거를 선택하기 전 꼭 브레이크가 잘 작동하는지 확인하도록 하자.
예전엔 2시간 대여에 무료였지만, 현재는 시간제한 없이 요금을 받는다.
자전거는 신분증을 맡기면 대여해주고 반납할 때 탄 시간만큼 후불 정산하면 된다.
15분당 추가요금이 발생하며 일반 자전거는 1시간에 3,000원이다.
자세한 운영시간과 비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자.
부산 화명 생태공원 자전거 투어
자전거를 빌렸으면 본격적으로 자전거를 타러 나가자.
자전거 대여소에서 축구장이 있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화명 생태공원 자전거길이 나온다.
화명 생태공원 자전거길의 가장 큰 장점은 낙동강 리버뷰를 보며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점이다.
암만 글로 표현해 뭐하겠는가? 백 마디 형용사보다 사진으로 아름다움을 느껴보자.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하기 전 선택 해야 한다.
강길 따라 내려갈 것이냐 올라갈 것이냐를 결정해야 한다.
우선 강길 따라 내려가기로 했다.
화명 구민운동장 바로 옆 잔디밭에는 어르신들이 파크볼? 게이트볼을 하고 있다.
참고로 부산 화명 생태공원은 족구장, 야구장, 농구장, 축구장, 야외수영장 등 없는 운동시설이 없다.
낙동강과 화명대교를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산책로다.
자전거를 타기엔 잘 닦여있지 않은 흙길이라 잠시 멈추고 구경만 했다.
가슴이 뻥 뚫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이래서 사람들이 리버뷰 리버뷰 하는 거 같다.
자전거를 타고 계속 가다 보니 이번엔 습지? 를 만났다.
조금 쉬고 구경도 할 겸 다시 자전거에 내려 습지를 구경했다.
화명 생태공원을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어느새 화명 오토 캠핑장에 도착했다.
수풀 사이로 어렴풋이 텐트들이 보인다.
자전거를 타고 화명 구민운동장에서부터 오토 캠핑장까지 온 길을 보면 아래와 같다.
자~ 이제 목적지에 도착했으니 다시 열심히 반대편으로 돌아가자.
이미 지나왔던 길이지만 여전히 좋다.
구민운동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난 MTB 체험코스장이다.
이미 MTB 체험 코스장은 아이들이 점령한 상태고 나도 해보고 싶었으나 자전거가 클래식 자전거라 구경만 했다.
어린 친구의 멋진 라이딩을 구경하고 가자.
MTB 체험 코스장을 뒤로하고 옆으론 아름다운 낙동강과 앞으론 멋진 자전거길을 따라 위로~ 위로
이번엔 처음 왔던 구민운동장을 지나 반대로 위로 올라간다.
아래 길은 다양한 운동시설, 피크닉장소, 산책하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다.
반대로 위쪽 길은 상대적으로 인적이 덜하다.
잠시 자전거를 세워두고 휴식 중에 찍은 낙동강과 자전거길
부산 화명 생태공원 자전거길은 강이 보이는 길도 좋지만, 강이 보이지 않는 안쪽 길도 충분히 아름답다.
자전거 대여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으로 찍은 화명 생태공원 자전거 길
부산 화명 생태공원 자전거 최종 후기
요즘 같은 봄 날씨에 더없이 좋은 나들이 코스다.